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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신촌 맛집 방콕익스프레스에 다녀왔어요. 방콕? 태국?
ㅋㅋㅋ 네. 연이어 태국음식점을 포스팅하게 되었네요.


 

방콕익스프레스 신촌본점 / 태국음식
서울 서대문구 연세로2길 91 백송빌딩 1층
이대역 1번 출구에서 371m
매일 11:30 - 22:00 라스트오더 21시 10분

뿌팟퐁커리 13,500원
새우팟타이 7,500원
똠얌꿍 8,500원  




친구 셋이서 방콕익스프레스에서 만나기로 했는데 제가 제일 먼저 도착했어요.
10분정도 혼자서 기다려야 하나, 아님 그냥 맘대로 시켜야하나 잠시 고민했는데...
친구들한테 전화를 걸었더니 둘다 안 받더라구요.
그래, 내맘대로 주문하자!
이 친구들도 음식 빨리 나오면 더 좋아할거야...

 

제일 먼저 시선을 사로잡은 메뉴는 모닝글로리 볶음
지난번 어메이징 농카이에서 못 먹어봐서 내 먹킷리스트에 올려놓은 메뉴!
그래서 이번에 시켜보려고 했는데, 사장님께서 지금은 제공이 안된다고 하셨어요.
넘 아쉽네요. ㅠㅠ

 

안 먹어본 메뉴도 궁금했지만 지난번에 만족스럽게 먹었던 메뉴도 다시 먹어보고 싶어 뿌팟퐁커리와 똠얌꿍 그리고 새우팟타이를 주문했어요.
어메이징 농카이에서는 똠얌꿍 작은사이즈가 2인메뉴였는데, 여기는 1인 메뉴인것 같아요.

우선 이렇게 세가지 메뉴를 주문했고, 친구들이 오면 필요한 걸 더 시키기로 했어요.

 

 

이 식당에서는 OR체크 대신 수기대장을 작성하고 있어요.
처음 갔을 때는 손님이 한팀 밖에 없었는데 먹고 나올 때 쯤엔 손님이 가득 찼어요.


친구들이 도착할 때쯤 음식들도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요건 테이블에 기본 세팅되어 있는 기본반찬

 

 

새우팟타이

새우팟타이 7,500원


새우팟타이가 제일 먼저 나왔어요.
팟타이는 새우와 치킨중에 선택할 수 있는데 저는 새우팟타이로 선택했거든요.
아삭아삭한 숙주, 부드러운면의 조화가 훌륭했고, 기본 양념도 맛있었지만 땅콩가루와 잘 섞어먹으니 정말 맛있었어요.

 

똠얌꿍 8,500원


이건 똠얌꿍인데요, 어메이징 농카이 똠얌꿍은 국물이 엄청 찐했는데 방콕익스프레스는 거기에 비하면 덜 진하고 덜 매운 새콤한 김치찌개 느낌?
한국인 입맛에는 잘 맞는것 같아요.

 

 

뿌팟퐁커리 13,500원


소프트크랩 요리인 뿌팟퐁커리~
친구들 도착하면 밥을 시켜야겠다 생각하고 있었는데, 방콕익스프레스 뿌팟퐁커리에는 밥도 같이 나오네요.

 

 

태국맥주 7,000원


태국 맥주도 2종 시켰는데, 작은병이라고 해서 친구와 함께 각자 1병씩 주문했어요.
저는 지난 번과 마찬가지로 싱하를 시켰고, 친구는 창을 시켰어요.
지금 생각해보니 창 맥주 맛 좀 볼걸 그랬어요.

 

 

뿌팟퐁커리와 밥을 슥슥 비벼 맛있게 먹었고...
새우팟타이와 똠얌꿍도 언제 없어졌는지 모르게 빠른속도로 줄어들었어요. ㅋㅋㅋ

 

 

금세 비워진 접시들
맛은 확실히 있었어요. 하지만 어메이징 농카이가 진짜 태국음식 느낌이라면 방콕 익스프레스 음식은 한국인에게 맞춰진 맛이었던 것 같아요.
메뉴이름은 태국음식이지만 맛은 한국인이 좋아하는 맛이라고 표현해야 하나...

암튼 맛은 인정합니다. ^^

 

 

다 먹고 나오는데 한시간도 안 걸렸네요. ㅋㅋㅋ


7시!
헤어지기엔 아쉬운 시간...
가볍게 맥주 한잔 하고 가기로 했어요.


 

투다리 이대점 / 오뎅,꼬치
서울 서대문구 신촌로 149 1층 투다리 이대점
이대역 1번 출구에서 269m
평일 17:00 - 03:00
토요일 17:00 - 03:00
일요일 17:00 - 01:00



방콕익스프레스 근처에서 발견한 투다리~!

예전에 취업준비 하던 시절에 주안역 근처에 있던 투다리 많이 가곤했었는데... (20년 전 얘기 ㅋㅋㅋ)
서울에 와서 투다리는 처음 가본것 같아요. (기억을 못하는 걸지도...)

 

 

 

식당 안으로 들어갔는데

 

 

내부 규모가 너무 커서 깜짝 놀랐어요. 밖에서 봤을 땐 이 정도로 클지 몰랐거든요.
우리는 안쪽으로 쭉 들어가 주방과 가까운 곳에 자리를 잡았어요.

 

 

왼쪽은 투다리 메뉴판 (표지), 오른쪽은 신메뉴가 나와있는 별도 메뉴판

 

 

이제 메뉴판을 넘겨볼게요.
투다리는 꼬치전문점이잖아요.
그 명성에 맞게 여러가지 종류가 있네요.

 

 

여러가지 탕류와 볶음류
김치우동, 오뎅탕, 부대찌개, 전골... 맛있어보이는 메뉴가 넘 많아요.
메뉴판에서 진리라고 어필하고 있는 투다리 김치우동...
맛있을 것 같았지만 넘 배가 부른 상태라 가벼운 안주를 시켜야 했어요.

 

 

튀김류 종류도 다양하네요.
매콤닭발튀김, 튀김꼬치세트, 크리스피치킨, 고로케, 치즈볼... 와웅. 넘 맛있겠다.

 

메뉴판 구경만 해도 재밌네요.
단품으로는 주문할 수 없는 사이드 메뉴와 국물닭발, 떡볶이, 골뱅이무침, 치즈닭갈비까지....
(사이드메뉴: 야끼교자, 물교자, 튜나포케)

맛있어보이는 메뉴가 넘 많네요. 맥주안주 천국인듯 ㅎㅎ

다음엔 밥먹지 말고 투다리로 바로 와야겠어요.

 

세트메뉴도 4가지가 있네요. 하이볼세트, 칭따오세트, 생맥주세트, 투다리세트
공통적으로 튜나포케는 다 들어가고, 메인메뉴 한개와 각자 다른 술로 구성되어 있어요.
2천원씩 할인이니까 이중에서 시켜 먹어도 좋을것 같네요.

 

 

마지막 페이지는 주류예요.

 

 

제가 먼저 칭따오를 선택했고, 나머지 두친구는 자몽맥주와 청포도맥주를 선택했어요.
청포도 맥주... 예전에 진짜 많이 마셨는데....
칭따오 다 마시고 나도 청포도 마셔야지 ㅋㅋㅋ

 

메뉴판 구경은 재밌게 마쳤지만 모두 너무 배가 불렀기에 간단히 먹을 수 있는 꼬꼬베스트꼬치로 선택했어요.

 

 

화장실 가는 길에 다시 찍어본 식당 내부
저 파란 두꺼비가 그려진 유리문을 열고 오른쪽으로 가시면 화장실이 있어요.

 

 

다시 돌아오는 길에 한 컷!
투다리.. 못 찾을 수 없겠네요. ㅎㅎㅎ

 

맥주와 기본안주를 먼저 갖다주셨어요.
컵에 든 맥주는 사진으로 보니 청포도인지, 자몽인지 잘 모르겠네요.
기본안주는 신당동 떡볶이? ㅎㅎ

 

 

내가 좋아하는 맥주 건배샷!

 

꼬꼬베스트꼬치도 금방 나왔어요. 먹음직스럽네요.
닭산적, 염통, 모래집, 닭껍질, 닭날개 꼬치로 구성되어 있어요.

꼬꼬베스트꼬치 9,500원

 

기본 안주 리필 요청 했더니 이번엔 다른 스낵이 나왔어요. 이름은 잘 모르겠어요. 많이 먹어본 맛인데...

 

 

배가 부르다면서도 꼬치는 왜 그렇게 잘 넘어가던지.. 나 혼자 다 먹은 느낌... ㅎㅎ
다른 안주를 또 주문했습니다.
부담없는 반건조오징어를 시켰어요.

 

저도 칭따오를 다 비우고 청포도맥주를 한잔 시켰어요.
오랜만에 마셔보니 더 맛있네요.

 

 

반건조오징어와 땅콩이 함께 나왔습니다.

반건조오징어 15,000원

 

오징어를 찍어먹을 소스는 이렇게 귀여운 하트 접시에 각각 준비해주셨어요. 하얀 마요네즈도 귀엽게 퐁! 퐁! 퐁!

 

 

부드러운 반건조 오징어
오랜만에 먹어봤는데 넘 맛있었어요.
한동안 먹태 덕후였는데 다시 반건조오징어 덕후가 될 것 같은 기분 ㅎㅎㅎ



반건조 오징어까지 맛있게 비우니 어느덧 9시!
적당히 집에 갈 시간이 된 것 같네요.

적당히 먹고, 적당히 마시고~
부담없이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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