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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북촌 콩지POT지에 다녀왔거든요.
콩지POT지는 지인분의 추천으로 알게된 뷰 끝내주는 레스토랑인데요, 가격대가 좀 있어서 언젠가 특별한 날 한번 가봐야겠다 생각했지만 이렇게 빨리 다녀오게 될 줄은 몰랐거든요.
그런데 갑자기 왜 가게 되었냐면요...

 

얼마전 친구의 추천으로 카카오페이 공모주 청약을 처음 도전하게 되었어요.
그때 귀찮아서 안하겠다는 저한테 친구가
" 그거 성공하면 콩지POT지 갈수 있어." 라고 하는거예요. ㅎㅎㅎ
" 뭐라고? " ㅋㅋㅋ
그 말 한마디에 모든 귀찮음을 뒤로하고 평소 거래하는 삼성증권에서 공모주 청약을 처음 도전해봤습니다.
그렇게 3주의 카카오페이 주식을 배정받아 상장일날 바로 매도해서 꽤 짭짤한 수익을 얻었거든요.
정말 신세계였어요. 진작 관심 좀 가져볼걸...

그렇게 번돈으로 기분좋게 콩지POT지에 가게 되었습니다.


 

 

콩지pot지

서울 종로구 북촌로 21-15
안국역 2번 출구에서 288mm
02-745-2203
영업시간 11:30 - 22:00
주차가능





안국역에 내려 콩지POT지에 걸어갔어요.
날씨도 너무 좋고 은행나무도 예쁜 노랑으로 물들어있어 걷기만 해도 힐링이 되는것 같았어요.


여기가 콩지POT지예요.
독특하고 모던한 느낌의 건물이었어요.


콩지POT지는 복합 문화공간안에 있는 Natural Italian Pestaurant 으로 컨템포러리 아트 갤러리, 오픈 키친이 공존하는 공간이에요.
전통적인 북촌 한옥마을 속에 현대적 공간감각의 건축물로 이름난 곳이라고 합니다.


예약한 2층으로 올라가면서 찍어본 1층 사진이에요.
1층 테이블도 깔끔한 편이지만 콩지POT지는 한옥뷰가 아름다운 2층 테이블이 훨씬 인기가 많아요.


우리가 예약한 시간은 11일 오후 2시30분이었어요.
네이버로 일주일전에 예약하면서 2층 뷰좋은 자리로 부탁드리고 당일날 문의전화도 드렸지만...
좌석 지정 예약은 안되나 보더라구요.

 

한옥기와뷰쪽 자리에는 이미 다른 손님들이 계셨고, 우리는 사진 오른쪽의 창가 자리에 앉게 되었어요.
원하던 자리가 아니라 조금 아쉬웠지만 2층은 어느자리에 앉아도 다 좋은거 같아요. ^^


콩지pot지 메뉴판

이제 주문을 해야하는데요.
헐! 우리가 넘 애매한 시간에 예약을 했나봐요.
2시반에는 코스 주문은 안되고 단품 주문만 가능하다고 하더라구요.
아, 30분만 더 빨리 예약할 걸... 조금 아쉬웠어요. 준비성 부족... ㅠㅠ
그치만 후회하면 뭐하겠어요.
다시 최선의 선택을 하면 되죠.
고심끝에 지중해식 문어그릴, 해산물과 로제소스 리조또, 최상급 한우 채끝스테이크... 이렇게 3가지 메뉴를 주문했습니다.


메뉴 주문 후에 물잔과 개인접시를 먼저 세팅해주셨구요.

 

제일 먼저 식전 빵을 가져다 주셨어요. 빵을 찍어먹는 발사믹소스 그릇이 사진에 안나왔네요.
빵맛은 무난하고 담백했습니다.

 

와인도 한잔씩 주문했습니다. 기분내야죠.. ^^

 

콩지POT지 지중해식 문어그릴

음식은 빨리 나오는 편이었어요.
제일 먼저 지중해식 문어그릴이 나왔는데요.
일단 비주얼이 정말 예술이네요.
알록 달록 넘 예쁜 문어요리!

 

콩지POT지 지중해식 문어그릴

피스타지오 빵가루가 올려져 있고

 

콩지POT지 지중해식 문어그릴

직원분께서 함께 나온 피스타치오 소스를 곁들여 먹으라고 설명해주셨어요.

 

콩지POT지 지중해식 문어그릴

촉촉한 문어와 피스타치오 소스의 조합이 색다르고 좋았어요.


콩지POT지 해산물과 로제소스 리조또
콩지POT지 해산물과 로제소스 리조또

두번째로 나온 해산물과 로제소스 리조또 🦐
정말 먹음직스럽죠?
여기 오기전에 리뷰를 살짝 봤었는데, 이 리조또가 맛있다고 하시는 분들이 많더라구요.
과연 그 맛은 어떨지...


콩지POT지 해산물과 로제소스 리조또

한입 떠 먹으니...
음... 정말 맛있더라구요.
다음에 가도 또 시켜먹을 것 같아요.


와인도 가볍게 한잔~ 🍷
넘 행복하네요. ^^


콩지POT지 최상급 한우 채끝스테이크

마지막으로 나온 메인요리 최상급 한우 채끝스테이크
저희는 미디움으로 주문했는데요.
역시 고급 레스토랑답게 플레이팅은 예술!
양은 엄청 적네요. ㅎㅎㅎ


콩지POT지 최상급 한우 채끝스테이크

너무 예쁘죠?

 

콩지POT지 최상급 한우 채끝스테이크

평상시에 먹을 수 없는 비싼 스테이크라 사진이라도 많이 찍었습니다.


음...
입에서 녹네요. ^^
그치만 넘 비싸서 다음엔 못 시킬 것 같아요.


그런데 식사 도중... 마감 때문에 계산을 먼저 해야 한다고 하시더라구요.
얼떨결에 카드를 드리고 계산을 하긴 했지만...
원래 이런 레스토랑은 이런건가요?

그리고 처음 주문할때 더이상 주문할 수 없다고 안내해 주셨으면 후식도 함께 주문했을텐데
아무말씀도 없으셔서 후식은 나중에 따로 주문하려고 했었거든요.
근데 추가 주문도 안되고...ㅜㅜ
이래저래 아쉬움이 좀 남았어요.


세가지 메뉴를 다 먹었는데도... 배가 안 부른 이 느낌은 뭘까요?
점심을 먹고 만났어야 했나요? ㅎㅎㅎ


식사를 다 하고 났더니 손님들이 하나 둘 빠지고 없어서 여기저기 편하게 사진을 찍었습니다.
앉고 싶었던 기와지붕쪽 자리엔 단체손님이 예약을 했나보네요.


콩지POT지

이 자리도 넘 좋은 것 같아요.


콩지POT지에서 바라본 뷰

카메라로 찍은 사진은 운치있어 보이고

핸드폰으로 찍은 사진은 쨍한 느낌이네요.
천장까지 통유리로 되어있어 파란 하늘이 시원하게 보입니다.


날씨가 좋은 날엔 닫혀 있는 문을 활짝 열어 바깥공기를 느낄 수 있다고 해요.
내년 봄에 다시 꼭 가볼 생각입니다.


식사를 마치고 내려오며 한컷 찍었습니다. 콩지POT지는 오픈 키친으로 운영하고 있어요.

 


그냥 가기 아쉬워 지하에 있는 갤러리에 잠시 들렀습니다.

미술 작품이 많지는 않았지만 잠시 미술관에 온 느낌은 받을 수 있었어요. ^^


지하 몇층이지? 건물 구조가 특이해 헷갈리네요.^^



처음 방문했던 북촌 콩지POT지!
준비성 부족으로 뭔가 완벽하게 즐기지 못한것 같아 아쉬움이 조금 남긴 하지만 다시 가고싶을 만큼 예쁜 뷰와 음식이 훌륭했던 곳!

내년 봄 봄바람이 살랑 불어올때쯤 자연스레 콩지POT지 2층 테라스자리가 떠오를 것 같아요.
그때 또 포스팅할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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