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에 왔으면 일출을 보고 가야지~! 전날 새벽까지 핸드폰 오락을 하던 아이들도 일출 보러 가자고 깨우니 벌떡 일어났다. 우리 나라 일출 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일출이 바로 여기 '호미곶 일출' 아닌가? 얼마 전 친구가 가족들과 호미곶에 다녀왔다며 영상을 찍어 보내 줘 감탄하며 본 적이 있었다. 그 때까지만 해도 저 '상생의 손'을 이렇게 빨리 보게 될 줄은 몰랐다. 새해 아침 티비 영상으로만 접했던 호미곶 일출을 드디어 오늘 직관하게 되었다. 검색해보니 오늘 호미곶 일출시각은 6시 10분이었다. 여유있게 20분정도 일찍 도착했다. 차에서 내리자마자 맞이한 저 아름다운 풍경~! 바로 저 손이 내가 그렇게 보고싶어했던 호미곶의 그 손(?)이구나! 그런데 가까이 다가가서 깜짝 놀랐다. 왜 손이 바다속에 안 있..
연휴 마지막날 아침 일찍 KTX를 타고 포항으로 넘어갔다. 제일 먼저 죽도시장에 들러 맛있는 생선구이로 배를 채운 후 곤륜산 활공장으로 향했다. 곤륜산 활공장은 요즘 인기리에 방영 중인 드라마 ‘‘갯마을 차차차’ 에 나와 더 유명해진 핫플이다. 곤륜산 활공장으로는 차가 올라갈 수 없기 때문에 칠포오토캠핑장이나 캠핑장 옆에 있는 이마트24 포항칠포리점을 검색해 가서 활공장 입구에 주차한 후 올라가면 된다. 곤륜산은 해발 200m가 채 안되는 높지 않은 산이지만 경사가 심해서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하고 가야하는 산이다. 여기 입구에서 부터 정상까지 약20분 정도 걸린다고 했는데 나는 25분정도 걸렸던 것 같다. 걷기를 시작한 지 얼마 되지도 않아 가팔라 보이는 경사길이 눈앞에 펼쳐졌다. 헐, 이런길을 20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