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여행] 해돋이 명소 포항 호미곶 일출

포항에 왔으면 일출을 보고 가야지~!
전날 새벽까지 핸드폰 오락을 하던 아이들도 일출 보러 가자고 깨우니 벌떡 일어났다.

우리 나라 일출 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일출이 바로 여기 '호미곶 일출' 아닌가?

얼마 전 친구가 가족들과 호미곶에 다녀왔다며 영상을 찍어 보내 줘 감탄하며 본 적이 있었다. 그 때까지만 해도 저 '상생의 손'을 이렇게 빨리 보게 될 줄은 몰랐다.

새해 아침 티비 영상으로만 접했던 호미곶 일출을 드디어 오늘 직관하게 되었다.

 

호미곶 해맞이 광장

검색해보니 오늘 호미곶 일출시각은 6시 10분이었다. 여유있게 20분정도 일찍 도착했다.
차에서 내리자마자 맞이한 저 아름다운 풍경~!

바로 저 손이 내가 그렇게 보고싶어했던 호미곶의 그 손(?)이구나!

 

호미곶 해맞이 광장

그런데 가까이 다가가서 깜짝 놀랐다.
왜 손이 바다속에 안 있고 땅위에 있지?

 

포항 호미곶 일출

헉! 손이 육지에 하나, 바다에 하나 두개였네?

나에게 오랜 세월... 호미곶 그 손으로 불려왔던 저 손 조각상은 '상생의 손' 이라는 이름이 있고, 바다에는 오른 손이, 땅에는 왼손이 있다고 한다.
아...나만 몰랐나봐. 🤣

이 '상생의 손'은 새천년을 맞이하며 모든 국민이 서로 도우며 살자는 뜻에서 1999년에 세워진 조형물이라고 한다.

 

포항 호미곶 일출

저 손가락 끝에는 갈매기들이 한마리씩 자리를 차지하고 앉아 '사진 찍어주세요' 노래를 하는 듯 했다.
어떤 갈매기는 먼저 앉아있던 갈매기를 쫒아내고 자리를 차기하기도 했다.

 

 

포항 호미곶 일출

동 트기 직전의 모습...
어떤 모습의 일출을 보게 될 지 긴장되었다.

 

포항 호미곶 일출

삼각대가 없어서 많이 흔들렸지만 개인적으론 의미있는 영상을 찍어보았다.

2021년 9월 23일 포항 호미곶 일출

 

 

상생의 손 ✋🤚 🤝
우리 남매~ 항상 그렇게 손 잡고 도우며 살기를... !


선명하게 동그란 일출사진은 아니지만 귀여운 갈매기들과 함께 나름 맘에 드는 일출 사진을 남길 수 있어서 행복한 아침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