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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12일 제주여행 첫째 날 #1


지난 주말 아이들과 함께 아주 오랜만에 제주도에 다녀왔어요.
아이들은 서로 비행기를 얼마만에 타 보냐며 무척이나 설레했어요.

8시 5분 제주행 비행기 탑승!

잠시 신났던 아이들은 금세 잠들어버렸습니다. ^^


9시 반쯤 제주공항에 도착!

제주공항에 도착하자 마자 파리바게뜨 제주공항렌터카하우스점에 들러 전날 미리 예약 해둔 제주마음샌드를 픽업했어요. 요즘 요게 그렇게 핫하다는데 과연 어떤 맛일까? ^^
처음 매장에 도착했을 때 기다리는 줄이 너무 길어 당황했는데, 미리 픽업 예약 하시면 기다리지 않고 카운터에서 바로 수령하실 수 있어요. (1인당 3개까지 예약 가능)

렌터카를 픽업한 후 이 날 여행의 메인코스인 숙성 돼지고기 전문점 숙성도 함덕점으로 향했습니다.
제주 숙성도가 워낙 핫하다보니 긴 웨이팅으로 유명한데, 우리는 비교적 최근에 오픈한 함덕점 오픈시간에 맞춰 가기로 했어요.

숙성도 함덕점
영업시간: 매일 11:30~21:20
(브레이크타임 14:20~16:10)

오픈시간은 11시30분, 테이블링 예약은 11시부터 가능했어요.
11시쯤 도착해 예약을 하니 현재대기팀 5팀!
양호한 편이네요.^^

시간을 때우기 위해 인근에 유명한 오드랑베이커리에 잠시 들렀습니다.


여기에선 마농바게트가 제일 유명하다던데... 역시나?!
금방 금방 팔려나가는 마농바게트!
다른 빵은 둘러보지도 않고 한개 남은 바게트를 얼른 담아 계산하고 나왔습니다.
(금방 리필해놓았겠죠? ^^)

빵을 사고 찾아간 곳은 바로... 바로...

함덕해수욕장!

아니!
이날 날씨가 정말 예술이었어요.
저 바다빛깔 너무 아름답지않나요?

1월에 친구랑 함덕에 왔을 때는 이런 느낌 못 받고 갔었는데...
이날은 너무 아름다운 바다풍경에 눈을 떼지 못했어요.

선텐하는 돌하르방
포토존인가봐요. ^^


함덕해수욕장을 방문하는 수많은 사람들의 안녕과 평화를 바라며 선텐을 즐긴답니다. ^^

어느덧 30분이 흘러 다시 찾은 숙성도

바로 입장할 수 있어요.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신선한 고기들...


테이블마다 기본반찬은 미리 세팅이 되어 있어요.

우리는 이 테이블 바로 옆자리에 앉았습니다. 바닷가가 보이는...

잠시 고민끝에 숙성 뼈목살, 숙성 뼈등심, 갈치속젓볶음밥을 주문했습니다.

나물반찬 3종, 이름이 고사리밖에 기억 안나네요. ㅎㅎ

와사비, 길치속젓, 멜젓, 나머지 하나는? ㅎㅎ
직원분께서 열심히 설명해주셨는데 돌아서면 잊어버려요. ㅠ

드디어 주문한 고기가 나왔습니다. ^^

 

직원분께서 예쁘고 먹기좋게 구워주셨어요.

드디어 시식타임 ^^


 

 

아우! 무슨 말이 필요하겠어요.
육즙가득한 숙성 돼지고기
정말 순식간에 흡입하고, 뼈목살 한개 더 추가!

 


날씨도 좋고
바다도 예쁘고
고기도 맛있고
시원한 맥주가 빠질 수 없지 ㅎㅎ
숙성도 라거도 한캔 추가!
캬~~~ ^^


마지막으로 나온 갈치속젓볶음밥
정말 먹음직스럽죠?
비주얼만큼이나 맛도 정말 좋아요!
밥까지 먹고 나니 속이 정말 든든 ^^

하지만 가격은... 후덜덜 ㅎㅎ
저녁은 간소하게 먹자 얘들아~ !


배부르게 먹었으니 소화도 시킬 겸 근처의 서우봉 산책로로 향했습니다.


너무 예쁘다!


이때는 아직 유채꽃이 만개하지 않아 관광객이 적은편이라 더 좋았던 것 같아요.
오롯이 평화로운 우리들만의 시간... ^^



함덕에서의 여유로운 휴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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