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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갑자기 동네 친구들과 저녁을 함께 하게 되었어요. 한 친구의 추천으로 오랜만에 다시 찾게 된 꼼주락포차!
꼼주락포차는 불광천 새절역 인근에 위치한 꼼장어 맛집입니다.^^
꼼주락포차
주소 : 서울특별시 은평구 불광천길 414
영업시간 : 16:00 ~ 새벽 00:00
휴무일 : 매주 일요일 정기휴무
제가 살짝 늦어서 급히 식당으로 들어가는 바람에 입구 사진은 못 찍었네요. ㅠㅠ
꼼주락 포차는 원래 테라스 자리가 인기가 많은데요...
손님이 차 있어서 다른 실외 쪽 자리에 자리를 잡았더라구요.
불광천을 바라본 모습입니다. 이 자리도 나름 운치있지 않나요?
이곳은 야외이지만 금연입니다.
꾸물꾸물 비가 올것 같은 하늘....
벽면의 네온싸인... 사진 찍을 땐 몰랐는데 꼼주락의 뜻이 꼼장어 + 술 + 롹(?) 이었네요. ㅎㅎㅎ
일단 저도 자리를 잡고 앉았습니다.
메뉴판 스캔부터...
먼저 온 친구들이 꼼장어 소금 2개, 양념 1개를 먼저 시켰다고 하더라구요.
둥그런 철제 테이블 위에 깻잎장아찌, 부추 무침, 콩나물 김치찌개 등이 기본반찬으로 나왔어요.
김치찌개에 콩나물이 들어가 더 시원한 맛이었구요.
안주 나오기 전이지만 시원하게 한 잔 ~ ^^
제목엔 소주 한잔 이라고 썼지만...
이날 우리는 맥주와 사이다! ㅋㅋㅋ
바로 숯불을 가져와 석쇠를 얹어 주셨습니다.
꼼장어 나올 때까지 잠시 김치찌개 착석~ !
꼼장어(소금) 2인분 28,000원
잠시 후 가져다 주신 소금 꼼장어~~~
꺅~~~!
불 위에 올리기도 전부터 군침 돕니다.
꼼장어는 다 초벌을 해서 나오기 때문에 숯불에 살짝 올렸다 드시면 돼요.
원래 전 자극적인 매운 맛을 더 좋아하는데... 어제는 소금 꼼장어가 더 꼬숩고 맛있더라구요.
부추랑도 함께 냠냠~ ^^
꼼장어(양념) 1인분 14,000원
잠시 후에 양념 꼼장어가 나왔습니다.
친구가 덜 매운 맛으로 해달라고 요청드렸대요.
맛있겠죠? ^^
두가지 맛 골고루 먹어볼 수 있어 너무 좋았어요.
개인적으로 조금 더 매콤한게 좋긴 했지만...
누구나 다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덜 매콤한 꼼장어 맛도 아주 만족 !!
어느정도 배를 채운 후 식사를 주문했습니다.
잔치국수 4,500원
잔치국수 1개와 구수한 누룽지 1개
누룽지탕 5,000원
보글보글~~ 뜨거뜨거 구수한 누룽지
누룽지와 함께 먹으라고 맛있는 김치도 추가 반찬으로 나왔습니다.
그리고 소금 꼼장어 1인분을 추가로 주문했는데요.
주문이 잘 못 들어갔는지 쪽갈비 1인분을 가져다 주시더라구요.
처음엔 쪽갈비가 아니라 꼼장어를 추가 주문했다고 말씀드렸는데...
사람 좋은 우리 친구들이 그냥 쪽갈비도 한번 먹어보자~ 라고 하며 사장님께 그냥 먹겠다고 했습니다.
쪽갈비(갈비맛) 15,000원
그래 이럴 때 한번 먹어보는거지 뭐... ㅎㅎㅎ
쪽갈비도 초벌해서 나오기 때문에 불위에 올린 후 금방 드시면 돼요.
저는 원래 손으로 잡고 뜯어먹는 걸 그렇게 좋아하지는 않는데... ㅋㅋㅋ
헤헷... 나 지금 머 하고 있니...
비닐장갑까지 끼고 야무지게 뜯어먹었답니다.
그리고 요건...
주문 잘 못 받아서 죄송하다며 사장님이 갖다주신 서비스 안주 계란찜~~~!
계란찜 맛은 말해모해... ㅎㅎㅎ
안그래도 중간에 계란찜 시킬까 잠시 고민했었는데... 이렇게 서비스안주로 주시니 넘넘 맛있더라구요.
계란찜 위에 고소한 치즈까지~😀
어느덧 날은 깜깜해지고...
비는 주룩주룩...
공유씨!
당신은 왜 가는 술집마다 계셔서 사람 설레게 하나요?
ㅋㅋㅋ
조만간 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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