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원시장 고추튀김 맛집 우이락 웨이팅 팁 (feat.망원시장 투어)

어젠 친한 지인들과 급모임을 하게되었어요.
급하게 선정된 모임장소는 망원시장!
망원시장 맛집 유명한 건 원래 알고 있었지만 그 인기가 이정도인 줄은 미처 몰랐어요.
 
우리가 선택한 곳은 망원시장 맛집중에서도 고추튀김으로 유명한 우이락

 

 

우이락 망원본점 가게 정보

• 주소 : 서울 마포구 포은로8길 22 (망원역 2번 출구에서 455m)
• 영업시간 : 11:00 ~ 22:00
• 전화 : 0507-1438-5594
• 제로페이 이용가능
• 주차 : 시장 옆 공영주차장 (망원1-2 공영주차장)

 
 
 

 

예전에는 줄을 길게 서서 기다렸다고 하는데, 이젠 우이락도 웨이팅시스템을 이용하나봐요.
 

예써 줄서기를 이용해 대기 등록을 했습니다. 현재 대기팀 10팀, 이 때가 4시 54분이었어요.
 

대기 등록을 한 후 우이락 외관을 한번 훑어봅니다.
 

다양한 전과 막걸리 전문점
전국의 다양한 막걸리와 우이락 자체 생산 막걸리까지~!
 

우이락 메뉴판

가게 밖에 비치된 메뉴판도 구경합니다.
세 명이서 어떤 메뉴를 먹는게 좋을까요?
이것저것 다양하게 먹어보려면 세트메뉴가 좋겠죠? ^^
 

모듬전, 육전, 통새우전, 육새전, 해물김치전, 해물파전 6가지의 전과 오리지날 고추튀김, 먹물 치즈 고추튀김 2가지의 고추튀김, 그리고 홍어무침, 골뱅이무침의 무침류, 부추쫄면 뚝배기 떡볶이, 매콤 해물라면, 뚝배기 오뎅탕...
전류 외에도 다양한 메뉴가 많았어요.
 

다음은 주류...
아, 어렵다.  일단 프리미엄 막걸리 24가지
 

 
다음 페이지에도 프리미엄 막걸리가 4가지 더... 총 28가지의 프리미엄 막걸리, 그리고 과일막걸리 10종.
메뉴판에 있는 막걸리 종류만 38가지네요... 넘 많으니까 고르기가 더 힘든거 같아요.
미리 검색 좀 하고 왔으면 맛있는 막걸리 몇 개 중에 고르면 될텐데...

 

마지막 페이지엔 소주,맥주,일반막걸리, 음료 등이 있네요.
 

망원시장 투어

메뉴판 구경을 마친 후 망원시장 구경을 시작했어요.

제일 먼저 눈에 들어 온 곳은?
바삭 돈까스로 유명한 바삭마차

돈까스 맛집이지만 우리의 시선이 향한 건....

해외에서 난리난 이색 디저트
마시멜로 아이스크림
불에 구워먹는 아이스크림

친구 말론 요즘 이 아이스크림이 핫하다는데...
유투버로 보이는 어떤 여성분이 카메라로 마시멜로 아이스크림 사서 먹는 걸 직접 촬영까지 하고 있는 걸 보니 핫한 집 맞나봐요.
핫하면? 그냥 지나칠수 없겠죠?
저도 하나 주문했습니다.

바닐라, 초코, 딸기 세가지 맛이 있구요.
한 개당 4500원이에요.

주문을 하면 바로 눈앞에서 요렇게 구워주십니다.

불에 구워먹는 아이스크림

짠 ~ !
맛있게 구워진 딸기 마시멜로 아이스크림

한 입 베어먹으니 음~ 처음엔 부드러운 마시멜로에 비해 아이스크림이 약간 딱딱한 느낌이 들었지만 시장구경 하며 천천히 먹으니 조금씩 부드러워지더라구요.
딸기맛 아이스크림과 마시멜로의 조화... 꽤 괜찮네요.
다음엔 아이들과 함께 가서 다른 맛을 먹어봐야겠어요. 아이들이 엄청 좋아할 듯... ^^

 그 다음 눈에 들어온 곳은...

수제어묵집이에요.
분명 맛있는 전을 먹으러 대기 중인데...
어묵 한 개쯤 어때?... 하는 맘의 소리에 귀를 기울입니다.

어묵은 1개 700원, 3개 2,000원이었는데요.
저는 매콤한 어묵으로 선택했고 옷에 묻히지 않으려고 저렇게 종이컵에 담아 조심히 먹었는데...
마지막 순간 작은 참사가... ㅠㅠ
오늘 장롱에서 처음 꺼내 입은 베이지색 자켓이 하루만에 세탁소행이 되어버렸어요. ㅠㅠ

아이스크림도 먹고
어묵도 먹고
천천히 시장구경을 마쳐도 대기 순번이 잘 줄어들지 않네요.
 

한동안 가게 앞에서 전 부치는 모습 멍...

대기 10번에서 3번까진 비교적 빨리 줄었는데...
그 다음부턴 멈춰버린 대기순번... 
도대체 언제 들어 갈 수 있는걸까요?
한시간이 훌쩍 지나고 허리도 슬슬 아파옵니다.

기다리다 못해 다시 시장투어
이번엔 홍어무침 시식

새콤한 홍어무침을 먹고나니 다시 새롭게 기다릴 힘이 생깁니다. 잠시동안이었지만...
 

기다림의 연속

한시간 30분 경과 후 대기2번이 되었습니다.
이렇게 오래 기다릴 줄 알았으면 첨부터 시작도 안했을텐데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제 기다린 시간이 아까워 포기도 못합니다.
끝까지 기다리는 수 밖에...

3인 이상은 웨이팅이 더 오래 걸려요.

 
왜 이렇게 오래 기다려야 하냐고 여쭤보니 3인이상 테이블이 별로 없어서 3인이상인 경우 2명인 경우보다 웨이팅이 길어진다고 하네요.

하... 처음부터 알았다면...
다른 음식점에 가서 즐거운 불금을 보내고 있었을텐데... ㅜㅜ

2시간이 지나고 가게로부터 연락이 왔습니다.
3인 좌석이 나온건 아닌데, 2인 테이블 두 개에 나눠서 앉을 순 있다고요. 그렇게라도 앉을 건지 물어보시더라구요.
기다림에 지친 우리는 그렇게라도 먹겠다고 하고 가게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분단 : 둘이 가면 안 떨어져도 돼요!

이렇게 떨어진 테이블에 두명, 한명 나눠서 앉았습니다.
 

가게 내부를 둘러보니 매장이 많이 좁고 2인 테이블이 주를 이루더라구요.
총 10테이블 정도 있었는데, 4인 테이블이 3개, 3인 테이블이 1개, 2인 테이블이 6개 정도 있었어요. (의자 놓고 앉기 나름이라 정확하진 않아요.)
2인 테이블이 많다보니 둘이서 온 팀들은 우리처럼 많이 기다리지 않고 금방 들어올 수 있더라구요.
여러분도 우이락 고추튀김 드시러 가신다면 친한 친구랑 둘이 가세요.
 

매장 이용시간, 라스트 오더

주문은 자리에서 터치패드로 바로 할 수 있네요.
매장 이용시간은 최대 2시간 30분 이구요. 라스트 오더는 저녁 9시입니다.


우리는 미리 골라뒀던 B세트를 주문했어요.
B세트는 모듬전, 육전1/2, 고추튀김 3개가 포함된 세트이고, 가격은 42,000원이에요.
 

주류는...
처음에는 안 마셔본 막걸리중에 고르려고 했는데, 2시간 넘게 기다리다 보니 너무 목이 타더라구요.
막걸리 전문점에서 맥주를 시켰습니다. 맥주랑 소주가 아직 4,000원이에요. 
 

고생 끝에 낙이...

일단 맥주부터 원샷!
넘 고생했어. 우리...
이제 즐깁시다!
 

제일 먼저 고추튀김이 나왔어요.
 

이걸 먹으려고 망원시장에서 2시간 넘게 아픈 허리 두드려가며 버텼습니다.
 

우이락 망원본점 고추튀김

일단 비주얼은 넘 맛있어 보입니다.
 

속이 꽉 찬 고추튀김~ ^^
먹어보겠습니다.

 
2시간 넘게 기다리느라 제일 화가 나 있던 큰 언니가 한 입 먹자마자
 

"음~~ 맛있다"

 
라고 말하는 걸 보니  맛있긴 맛있구나 생각했습니다.
제 입맛에도 정말 맛있더라구요.

겉바속촉 우이락 고추튀김... 맛있긴 맛있다!
 
 

소스는 노란 소스, 하얀 소스, 양파간장 소스가 나왔는데 어떤 소스가 제일 맛있었을까요?
 
소스는 역시 간장소스가 최고인 것 같아요. ^^
 

순식간에 사라져버린 고추튀김 3개
 

사이드로 나온 갓김치~~~ 넘 맛있어보이네요. ^^
 
다음은 양념을 얹은 양파가 예쁘게 담겨 나왔는데요. 육전이랑 같이 먹는거래요.
 

우이락 육전

가게 밖에서 육전 부치는 걸 보고 또 보고 무한반복했는데... 드디어 너를 먹는구나... ^^
 

깻잎위에 육전하나 통째로 올리고 양념된 양파를 얹어 한입~  ^^
음... 이 때쯤 되니 저도 기분이 좋아지기 시작했어요.
 

우이락 모듬전

마지막으로 나온 모듬전~ 와우~!
동그랑땡, 새송이, 호박, 동태, 두부, 깻잎, 가지, 김치... 말 그대로 모듬전. 넘 맛있겠죠? ^^
근데 내가 좋아하는 꼬지전이 없어서 살짝 아쉽긴 했어요.
 

전은 부치자 마자 뜨거울 때 먹어야 진짜 맛있잖아요?
기다리느라 정말 힘들었지만, 갓 만들어 내온 따끈한 전이 맥주를 술술술 부르더라요. 몇 병을 마셨는지 모르겠어요.
 

맛있는 갓김치는 리필해서 또 먹고...
 

먹다보니 생각보다 양이 많더라구요.
가게 들어오기 전에 기다리면서 먹은 주전부리 탓인지는 모르겠지만... 넘 배불렀어요. 
 
술자리가 슬슬 마무리 될 무렵.. 막걸리 전문점에서 막걸리 한 병 맛보지 않고 간다고 생각하니 뭔가 아쉽더라구요.
메뉴판을 둘러보다가 우이락에서만 판매하는 우이락 크리미 생막걸리 한 병을 주문했습니다.
이 500ml 한 병이 9,000원이에요.  가격은 좀 비싼 것 같아요.
 
 

우이락 크리미 생막걸리

막걸리 병이 아주 앙증맞습니다. 넘 귀여워요. 
 

받으시오~
 

짠! 하고 마셔야 맛있죠.
 

우이락 막걸리잔도 아주 예쁘네요.
맛은 일반 막걸리보다 부드럽긴 한데, 제 스타일은 아니더라구요.
그냥 한 번 마셔본 걸로 만족해야 할 것 같아요. ^^
 

남은 갓김치를 안주삼아 마지막 막걸리잔을 비웠습니다.
밖에서 기다린 시간보다 안에서 먹은 시간이 더 짧았네요. 
 

우이락 웨이팅 Tip

집에와서 검색해보니 방문하기 전에 미리 예써 줄서기 앱으로 미리 대기 걸고 가도 되더라구요.
앗, 우리가 스마트하지 못해서 몸이 더 고생한건가?

다음에 또 가게 된다면 예써 앱 한번 이용해봐야겠어요.
이왕이면 셋이 아닌 둘이서만... ^^
여러분들도 망원시장 우이락 가실 때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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