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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섬 페로제도[Faeroe Islands]
 
[내셔널지오그래픽] 선정 111개의 섬 중 가장 아름다운 섬 1위
[트래블러] 전 세계 수백만 독자들이 뽑은 가장 가고 싶은 여행지 1위
 
 
코로나로 인해 해외여행을 못간지도 2년이 다 되어간다.
다음 여행을 갈 수 있을 때까지 지난 여행의 기록들을 조금씩 조금씩 꺼내보고자 한다.

 


 
첫 번째 여행지는 2019년 9월에 다녀온 페로제도이다.
지인분들과 함께 덴마크, 네덜란드 여행을 계획하던 중 한 분의 추천으로 페로제도를 여행코스에 포함시켰다.
당시 바쁜 직장생활 중 힘들게 시간을 내어 갔던 해외여행이라 여행계획을 직접 세웠던 분을 제외한 나머지 분들은 페로제도의 아름다운 풍경사진 몇 장외에는 아무런 정보도 없이 떠나게 되었다. 그런데 여행을 다녀온 후 모두들 하는 말이 페로제도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했다. 그 이유는아래 사진을 보면 알 것이다.
 
 

 
페로제도는 덴마크 자치령으로서 영국과 노르웨이, 아이슬란드 사이에 위치한 여러 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군도이다. 화산 폭발로 생긴 섬으로 원래는 하나의 섬이었으나, 빙하의 침식에 의해 18개의 섬으로 나누어졌다고 한다. 제주도보다 면적이 적고 주민들은 해안가에 마을을 형성해 살아가고 있다. 언어는 페로어, 덴마크어를 사용하며 2020년 기준 인구는 약 5만 2천여명이다.
 
 

 
덴마크 코펜하겐공항에서 SAS항공을 이용해 페로제도 보가르 공항에 도착했다.
렌트카를 이용해 첫 번째 목적지인 트래라니판 해안 절벽으로 향했다.
입구에서 입장권을 구매하고, 커피한잔의 여유를 즐긴 후 절벽으로 출발했다.
계산하시는 분이 여덟명분의 입장료를 잘 계산하지 못하니, 뒤에 계시던 아주머니께서 계산을 도와주셨다. 조금 느려도 기다려주고, 도와주는 모습이 한국과는 사뭇 다름을 느꼈다.
 

가는 길에 페로제도의 상징인 양들이 종종 눈에 띄었다.
 

페로제도는 양의 섬이라는 뜻이라고 한다. 현재 7만여 마리의 양이 페로제도에 살고 있다고 한다.
 

페로제도 트래라니판 해안 절벽

바다위에 호수가 떠 있는 듯한 착시현상이 일어나는 곳
 

트래라니판 해안 절벽은 쇠르보그스바튼 호수에 있는 해안 절벽으로 북대서양과 호수, 절벽까지 모두 한눈에 들어왔다.
페로제도를 대표하는 아름다운 절경... 카메라에도 담고... 가슴속에도 담고 또 담았다.
그렇게 모두들 경이롭고 거대한 자연의 아름다움을 각자의 가슴에 품고 다음 여행지로 향했다.
 
다음 여행지는 페로제도 보가르섬에 위치한 가사다루 마을이다. 조용한 마을이지만 모든 여행자를 사로잡는 아름다운 폭포가 있다.
 

물라포수르 폭포

 
페로제도의 절경 중에서도 으뜸으로 꼽히는 물라포수르 폭포이다.
한국에서는 갤럭시노트8 광고에 나와 유명해진 관광지로 바다와 절벽, 폭포가 한눈에 펼쳐지는 정말 그림같은 곳이다. 
날씨가 흐려 멋진 노을을 담을 순 없었지만, 자연의 경이로움을 담은 물라포수르 폭포의 절경만으로도 충분한 힐링이 되었다.
 
 
에어비엔비로 숙소를 예약한 우리는 저녁 찬거리 준비를 위해 마트로 향했다.
 

페로제도 보너스마트

 
귀여운 돼지그림이 인상적인 보너스마트에서 채소와 과일, 계란, 냉동 피자 등을 샀다
 

사과와 냉동피자로 먼저 허기진 배를 채운 후 본격적으로 저녁 준비를 했다.
 

현지 채소로 후딱 만들어 더 맛있었던 겉절이, 찐계란 찐감자, 계란후라이, 한국에서 싸온 밑반찬...

 

그리고 마지막으로

9월에 생일인 나를 위해 끓여주신 미역국까지... 한국이 아니라 북유럽 페로제도에서 차린 저녁 상차림 맞습니다. ^^
함께 여행 다니며 항상 엄마의 역할을 해주시는 지인분들께서 정성스레 차려주신 고마운 상차림!
다시 봐도 너무 감동이다.
이렇게 따뜻한 동료애를 느끼며 페로여행 첫날을 마무리했다.
 

 

 

아름다운 페로제도의 밤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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