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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포스팅에 이어 덴마크 여행기 2편 시작할게요.
2019년 9월 19일 코펜하겐에서의 두 번째 날이 밝았어요.

 

 


이날 아침 메뉴는 된장찌개였네요.

 

 

밥은 납작한 접시에, 된장찌개는 머그잔에, 어린이용 같은 작은 포크와 숟가락을 이용해 먹었습니다.
이렇게 먼 이국땅에서 집에서 보다 더 맛있는 한식으로 아침배를 채웠어요.



아침을 든든히 먹고 숙소 인근 산책을 하며 여유를 가졌습니다.

등교시간인가보네요.

숙소 근처의 초등학교 건물이에요. 식물 울타리로 친환경적인 담장이 조성되어 있어요.

학교 건물 근처의 잔디운동장 ~ !

자전거의 나라답게 등하교를 자전거로 하는 학생들이 많은 것 같아요.



오전시간을 여유롭게 보낸 후 간단히 점심을 먹고 코펜하겐 칼스버그 공장으로 향했습니다.

코펜하겐 칼스버그 공장
[ Carlsberg Brewery Copenhagen ]

분류 해외여행 > 관광지
지역 유럽 > 덴마크 > 코펜하겐
유형 박물관
휴관일 월요일,1월 1일,12월 24~26일,12월 31일
주소 Gamle Carlsberg Vej 11, 1799 København V
가는방법 18번 버스를 타고 Valby Langgade역 하차 후 도보 약 4분

1847년 야콥센이 창업한 칼스버그는 덴마크는 물론 북유럽 전체를 대표하는 맥주다. 코펜하겐 칼스버그 공장 안의 비지터 센터에는 맥주의 역사에 관한 사진과 물품들이 전시되어 있으며 각종 맥주를 즐길 수 있는 레스토랑과 상점도 들어서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코펜하겐 칼스버그 공장 [Carlsberg Brewery Copenhagen] (저스트고(Just go) 관광지)



지식백과에는 저렇게 버스를 타고 Valby Langgade역 하차 후 도보 4분 거리인데, 우리는 기차로 이동한 후 한참을 걸었던 기억이 나요.

 

초록색 담장에 칼스버스 마크가 보이네요.
이 근처인가 했는데 아니래요. ㅋㅋㅋ

선두팀이 구글지도를 확인하며 먼저 걸어갑니다.

이거 이름이 퀵보드이던가요?
우리 나라에서도 본 것 같은데...


그렇게 한참을 걸었는데...

헉!
방문객센터가 공사때문에 문을 닫았다네요.


아니 이게 머선129
아무것도 못 보고 가는건가요?
불행 중 다행인지 기념품샵 같은 곳이 운영을 하고 있다기에 걷던 길을 계속 걸었습니다. ㅠ


힘들게 도착한 칼스버스 브랜드 스토어!

다양한 칼스버그 굿즈들이 있었어요.


저 칼스버그 병모양 USB 너무 귀엽죠? 살까말까 쪼물딱대다가 가격이 너무 착하지 못해 내려놓고 왔습니다. ㅠㅠ
대신 작은 병뚜껑 모양 마그넷 하나 건져왔습니다.

아! 칼스버그 방문객 센터에서 시원한 칼스버그 맥주 시음을 기대했는데...
마그넷 하나로 아쉬움을 달래며 돌아왔습니다. ㅠㅠ





다음 코스는 죽기 전에 꼭 봐야할 아름다운 건축물이라는 루이지애나 현대미술관입니다.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세계 건축 1001
루이지애나 현대미술관[ Louisiana Museum of Modern Art ]

제작시기  1966년
건축가  요르겐 보, 빌헬름 워럴트
위치  덴마크 훔레벡
재료 벽돌, 유리, 나무

덴마크의 루이지애나 현대미술관은 소장품 자체도 인상적이지만, 그 건축 역시 하나의 예술 작품처럼 아름다움을 발한다. 요르겐 보(1919~1999년)와 빌헬름 워럴트(1920년생)에 의해 30여 년이라는 기나긴 시간 동안 사려 깊고 신중하게 지어진 이 공간에는 수많은 관람객의 발길이 해마다 끊이지 않는다.



기차로 이동한 후 루이지애나 미술관으로 걸어갔는데, 가는 길에 로드샵이 있길래 단체 목도리를 구매했습니다.
코펜하겐 날씨가 생각보다 너무 추워서 따뜻한 목도리에 손이 절로 가더라구요.

누가 먼저 시작했는지는 모르겠는데
나도 하나 살까
나도 하나 살까
하면세 네명이서 똑같은 패턴의 목도리를 구매했어요.ㅋㅋ

목도리르 두르고 나니 한결 따뜻했어요. ^^

한 10분 정도 걸어 루이지애나 미술관에 도착했어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미술관!
벽면을 뒤덮은 초록이들이 미술관의 세월을 말해주는 것 같네요.

미술관 야외 정원부터 감상하기 위해 이 건물을 통과해 나왔어요.


바닷가가 보이는 미술관이었네요. 날씨가 맑았다면 더 예뻤을 것 같아요.

우리팀도 여기에서 예쁜 사진도 찍고 야외 조형물 구경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어요.

다시 건물 안으로 들어가려는데...

아니 전기줄에 걸려있는 저건 도대체 뭘까요?
저것도 미술품일까요?

네, 미술작품 맞대요. ㅋㅋㅋ
밤에는 저 흰팬티 안에 설치되어 있는 LED조명에 불이 들어온다네요.

건물로 들어와 실내 관람을 시작했어요.

실내공간이 그다지 크지는 않고 전시 작품도 소박한 정도였던 것 같아요.
실내에 전시된 미술품 보다 자연과 함께 조화를 이룬 건축물 그 자체를 감상하는 재미가 더 컸던 것 같아요.


여기가 이 미술관에서 제일 유명한 공간입니다.


바깥의 호수 풍경과 큰 창이 하나의 아름다운 작품을 만들어내고 있었어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미술관!
그 명성이 가히 이해가 되었습니다.


미술관 관람을 마친 후 기념품 샵에서 잠시 시간을 보내며 아이들 선물도 구입했어요.


미술관에서 나와 티볼리 공원에 가기 위해 중앙역으로 갔습니다.

일단 배가 고파 저녁부터 먹기로 했어요.

중앙역 역사내에 있는 햄버거 가게!

모두 똑같은 버거로 통일했습니다.

버거 하나 🍔 콜라 하나 🥤
오늘의 저녁식사예요.

맛은 한국에서 파는 버거와 비슷했지만...

가격은...
비싼 덴마크 물가를 실감했습니다. ㅠㅠ


저녁을 먹고 나니 많이 어두워졌네요.

어두워지기 전에 왔으면 더 좋았겠지만, 티볼리 놀이공원의 야경도 너무 예뻤어요.

이것 저것 구경도 많이 하고, 호수 근처 벤치에서 도란도란 얘기도 나누며 여유롭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어요.


이제 집에 가야 할 시간!
놀이공원에서의 마지막은 항상 아쉬운것 같아요.

이렇게 둘째날 코펜하겐 투어를 마무리 했습니다.




다음날 아침이에요.
오늘 아침 메뉴는?
지난 여행 내내 아침식사에서 빠지지 않았던 겉절이!
아, 사진 보니 또 먹고싶네요.
그리고 맛있는 닭볶음? ㅋㅋㅋ
마법의 손으로 뚝딱뚝딱 어찌 저리 맛있게 만드시는지...^^

 

맘 맞는 분들과의 식사는 언제나 꿀맛입니다. ^^

식사를 마친 후 짐을 챙겨 숙소를 나섰습니다.
안녕! 잘 있다가요~!

그렇게 아쉬움을 뒤로 하고 공항으로 출발했어요.

하지만 코펜하겐 일정은 여기서 끝이 아니에요.
페로제도 여행 후 다시 코펜하겐으로 돌아오니 나머지 일정도 기대해주세요.^^


이제 우리는 페로제도로 떠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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