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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 날씨가 너무 추워서 외출은 못하겠고, 집에서 예전 여행사진을 정리하고 있는데요,
여러분들께도 보여드리고 싶어서 이렇게 포스팅을 하게 되었어요.
지난 번에 페로제도 여행이야기를 해드린 적이 있는데, 오늘은 그 때 함께 다녀온 덴마크 여행기를 들려드릴게요.
2019년 9월 18일부터 27일까지 8박10일 일정으로 유럽여행을 다녀왔어요.
그 중 첫 번째 방문지가 바로 덴마크 코펜하겐!

 

 



9월 18일 00시 55분 인천공항에서 출발, 네덜란드를 경유하여 코펜하겐으로 향했어요.


 

아침 7시20분 암스테르담에서 다시 코펜하겐으로 출발했습니다.


8시40분쯤 코펜하겐 공항에 도착했는데, 문제가 생겼어요. ㅠㅠ

 

아니 이게 무슨!
캐리어를 찾고 보니 같이 간 팀원의 캐리어가 저 상태로 나온거예요.
저 단단한 하드캐리어가 저렇게 푹 찌그러질 줄 누가 알았냐고요?



저 캐리어의 불운은 저기서 끝이 아닙니다.
나중에 페로제도 공항에서 캐리어를 찾는데, 그 때는 아예 수하물 찾는 곳에서 아무리 기다려도 나오지 않는거예요.
분실된 줄 알고 정말 놀랐었는데, 다행히 그 다음 항공편으로 도착하긴 했어요.
항공편이 자주 있는 곳이 아니라서 일단 다른 일정을 먼저 진행하다가 다음 비행기 시간에 맞춰 캐리어를 찾으러 다시 공항에 갔었어요. 이래 저래 일정에 차질이 좀 있었죠.


암튼 다시 코펜하겐 여행을 이어갈게요.
코펜하겐에 도착하자마자 코펜하겐 카드를 구입했어요.

코펜하겐 카드는 모든 교통수단이 무료이고, 86개 명소가 무료입장이에요.
가격은 24시간 54유로, 48시간 80유로였는데 우리는 48시간짜리로 공항에서 구매했어요.

코펜하겐 카드를 이용해 철도를 타고 숙소로 향했어요.

여기가 바로 에어비엔비로 예약한 코펜하겐 숙소입니다~!
저 건물 통째로 빌린 건 아니구요, 건물 뒤쪽 1층 공간만 빌렸어요.
4인 1실짜리 방 두개와 작은 주방 한개, 화장실 1개가 있었어요.

여기는 여자 방 👩

요기는 남자방 겸 다이닝룸 🧖‍♂️🥓🍚

요기는 주방인데요, 식기세척기도 있고 필요한 건 다 있었어요.


자! 북유럽에서의 첫 식사!
대한민국 국민답게 라면으로 간단히 시작했어요. ^^
여덟명분의 라면을 한번에 끓일 수 없어서 냄비 두개에 나눠서 끓였어요.
라면 그릇 대신 컵으로, 젓가락 대신 포크로...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

식사를 마친 후 코펜하겐 관광을 시작했어요.

로젠보르그 성

첫번째 방문지는 로젠보르그 성입니다.
코펜하겐 카드로 입장 가능!

로젠보르크 성은 18세기까지의 왕실 보물을 소장한 세계 최초의 궁전 박물관입니다.

 

각 방마다 다양하고 아기자기한 볼거리들이 많았어요.

 


로젠보르그 성 관람을 마친 후 버스를 타고 크리스티안보르 성으로 이동했어요.

버스정류장에서 만난 코펜하겐 어린이들~!
추위에 떨고 있는 이쁜 여자친구가 너무 예뻐서 한참을 바라봤습니다.

갑자기 비가 내립니다.

비가 오락가락하는 코펜하겐 날씨!

크리스티안보르 궁전


저기 크리스티안보르 궁전이 보이네요.

크리스티안보르 궁전 전망대에 올라가기 위해서는 좁은 엘레베이터를 타고 올라가야하는데,
8인승이라서 다행히 한번에 올라갈 수는 있었어요.

크리스티안보르 궁전 위에서 본 전경

코펜하겐 전경이 한눈에 내려다 보입니다.

무지개도 떴었는데 사진에 담지는 못했네요.

어떤 분의 글을 보니까 코펜하겐 시내 관광을 다 마친 후에 이 전망대에 올라와서 보면 그동안 여행했던 곳을 이 위에서 다 찾아볼 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혹시 코펜하겐 가실 분은 참고하시며 좋을 것 같아요.

크리스티안보르 궁전 앞인데요, 여덟명이 한명씩 돌아가면서 독사진을 찍었던 곳입니다.
저는 여기서 찍은 사진을 한동안 카톡 프로필 사진으로 했었어요.^^

다음 일정은 코펜하겐 커널투어!
커널투어는 크리스티안보르 성 앞 맞은편 탑승장에서 타면 코펜하겐 카드로 무료로 탈 수 있습니다.

비가 내려서 빨간 우비를 나눠주셨어요.

또 무지개가 떴네요.
덴마크에서 하루에 무지개를 서너번은 본 것 같아요.

유람선을 타고 코펜하겐 이곳 저곳을 구경했습니다.

저 건물은 무슨 건물인지 궁금하네요.

깜짝 놀라셨죠?
비가 많이 내리다 보니 아예 저렇게 우비를 뒤집어쓴 우리 일행분 👻
관광 따윈 필요없다! 난 소중하니까! ㅋㅋㅋ

 

유람선을 타고 가다보면 인어공주 동상을 만날 수 있습니다.
인어공주 동상은 관광객들을 끌어들이는 코펜하겐의 상징이지만, 유럽의 3대 허무 중 하나라고도 하더라구요.
크기가 작아서 그런지 막상 실제로 보면 존재감이 좀 없기는 한 것 같아요.

커널 투어를 마치고 저녁거리 준비를 위해 마트에 갔습니다.

여러가지 신선한 채소가 많았어요. 한국 마트와 비슷하죠?

스테이크 고기와 냉동피자, 일회용품 등이 보이네요.

빠질 수 없는 맥주, 와인, 고기를 구워먹기 위한 호일 쟁반(?)도 샀습니다.
숙소의 후라이팬이 너무 지저분해서 후라이팬을 사려고 했는데 마트에 안 팔더라구요.
그래서 돌돌 말린 호일을 사려고 했는데, 그것도 없어서 저렇게 큰 호일 쟁반을 샀어요.

그 호일 쟁반 위에다 맛있게 구운 스테이크~ 🥩

한국에서 가져온 밑반찬과 스테이크, 신선한 채소들로 맛있는 저녁을 먹었습니다.
와인잔 정말 귀엽죠?

이렇게 덴마크 첫날 여행을 훈훈하게 마무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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