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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3일 제주여행 둘째 날 #3


소길별하를 둘러본 후 제주 사진명소로 유명한 새별오름 나홀로나무를 찾아갔어요.
넓은 목초지에 나무 한그루가 덩그러니 있어 나홀로나무로 불리우는 것 같은데, 이날은 자욱한 안개 덕분에 나무 뒷배경이 전혀 아무것도 보이지 않아 진정한 나홀로나무처럼 보였습니다. 쓸쓸함이 한가득...


여행 첫째 날처럼 맑은 날씨였으면 쨍하고 예쁜 사진을 남길 수 있었겠지만, 안개로 둘러싸인 나홀로나무도 나름 운치 있는 사진이라 위로하며 다음에 또 한번의 방문을 기약했었죠.

그런데...
한달 늦은 포스팅을 하며 다른 리뷰를 찾아봤더니 이 나홀로나무가 최근에 죽었다고 하네요. ㅠㅠ
그동안 홀로 많이 아파왔나봐요. 그 사실을 접하고 다시 나홀로나무 사진을 보니 더 쓸쓸해보이고 마음이 많이 아파오네요.



다음으로 방문한 곳은 제주 무민랜드입니다.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병악로 420
064-794-0420
10:00 - 19:00
이용요금: 성인 15,000원, 청소년 14,000원, 소인 12,000원




무민랜드에 방문하기 전까지 무민이라는 캐릭터에 대해 전혀 알지 못했어요.

무민랜드 제주는 "자연과 함께 평화롭게 살아가는 행복한 무민 이야기"를 테마로 한 문화공간입니다. 핀란드 국민 작가 토베 얀손의 무민트롤은 75년이 넘도록 많은 사랑을 받는 아름다운 캐릭터입니다. 국내 최초의 무민 하우스 전시 공간, 미디어 아트, 아트 체험과 국내 최대의 무민카페, 무민 기프트숍, 무민정원을 만날 수 있습니다.



깔끔한 입구가 기분좋게 반겨줍니다.

안녕 무민~ ^^

입장료는 성인 15,000원, 청소년 14,000원, 어린이는 12,000원입니다.

우리는 제주도에 오기 전 미리 '무민랜드&스누피가든' 티켓을 할인된 금액으로 구매했어요.
앞이 안보이는 날씨 덕분에 무민랜드를 패쓰할까 하는 생각도 있었지만, 미리 티켓을 구매해둔 덕분(?)에 꿋꿋하게 계획해 둔 일정을 소화했습니다. ㅎㅎㅎ


대형 무민인형 앞에서 사진찍기는 필수~ !


여기저기가 포토존 ^^


50년대의 무민 모습인가봐요.

저 여자분과 똑같은 포즈로 사진 찍었어야 했는데... ㅠㅠ

이건 무민하우스일까요?
엄마는 다리가 아파 3층까지 못 올라 간단다 ㅠㅠ

옥상공원이에요. 비도 오고 안개도 자욱...
맑은 날에는 오션뷰와 한라산뷰를 동시에 볼 수 있다고 해요.


지쳤니?

천국의 계단 느낌

다시 실내로 들어왔습니다.
날씨 좋은 날 요기 앉아서 커피 마시면 정말 좋을 것 같네요.

전체적으로 인테리어가 환하고 깔끔했어요.

다양한 무민 굿즈들도 구경했는데...
헉! 이건 우리가 입고 갔던 무민 비옷!? 타지에서 구입했는데 이곳에서 이렇게 다시 만나니 꽤나 반갑더라구요.
한개당 가격 7,000원?! 우왕 비싸당 ㅎㅎㅎ


다시 야외 공간으로 나가 나름의 휴식시간을 가졌습니다.
편안하니? ^^

무민 캐릭터들
우리집 아이들도 남의 집 아이들도
이 친구들 이름이 뭐냐고 묻습니다.
그치만 무민 이외의 캐릭터 이름을 아는 부모님들은 없는 것 같았어요. ㅎㅎㅎ
무민랜드에서 나름의 여유로움을 느낀 후 그리 멀지 않은 우유부단으로 향했습니다.






아이들이 어릴 때 와 봤던 기억이 새록새록!


예나 지금이나 우리의 선택은...

작은 아이스크림 하나 ^^

우유갑 모양으로 생긴 천막이 너무 귀엽네요. 천막 속에 테이블이 있는 것 같아요. ^^

우유부단 바로 근처에 위치한 성이시돌목장
몇해 전에 왔을 때는 날씨도 맑았고, 목장의 말들도 구경했던것 같은데... 우리 아이들은 너무 어려서 기억을 못하나봅니다.

테쉬폰

테쉬폰은 2,000여 년 전 이라크 수도인 바그다드에서 가까운 테쉬폰 지역에서 유래한 건축 방식이래요.
이국적인 테쉬폰은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톡특한 분위기 덕분에 많은 사람들이 찾는 사진 명소중에 하나라고 합니다.

안개가 장난 아니죠?


정말 앞이 하나도 보이지 않았어요. ㅠㅠ
할 수 없이 예정보다 이른 시간에 숙소로 향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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