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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정 아웃백에서 티본스테이크로 배를 채운 뒤

근처 커피전문점에서 커피를 테익아웃해

근처 한강공원으로 갔다.

 

망원 한강공원

 

날씨도 좋고

하늘도 예쁘고

커피숍 말고 야외로 나오길 잘 한듯

 

라베리타 단호박 갸또 쇼콜라

친구가 폭풍검색으로 찾아낸 맛있는 라베리타 케이크

진짜 이름은

단호박 갸또 쇼콜라 

검색해 보니 '갸또'는 프랑스어로 케이크, 과자라는

뜻이라고 한다.

9월 생일이 두명이라 초는 두개를 꽂았다.

 

여기까지는 참 좋았는데 말이지

 

 

다음 순서는?

 

어라? 우리 성냥이 없네?

저기 멀리 보이는 사람에게 가서

라이터 좀 빌려달라고 해볼까?

아니야 아니야

생일이라고 꼭 초에 불 붙일 이유 있나

분위기만 내면 되지 뭐

ㅠㅠ

이런 잔디밭에서 그러면 안돼 

그래 불은 붙이지 말고 그냥 먹자 !

 

그런데

...

 

우리 케이크 뭘로 잘라?

 

헐.. . 대략 난감

 

빵칼을 깜빡하고 안 챙겨온 우리

이대로 케이크 먹는 걸 포기해야 하나?

아니야... 다른 방법이 있을꺼야

 

잠시 고민하며 두리번거린 끝에 한 친구가 

케이크에 둘러진 플라스틱 포장지를 뜯어서 

케이크를 자르기 시작했다.

 

오!

 

그런데 케이크 아래 부분이 단단해서

끝까지 잘리지 않았다.

 

자르다 중도 포기

음... 케이크에게 너무 미안해진다.

기울어진 핑크색 초가 웃다 쓰러진 내 모습같다.

 

 

 

케이크를 잘랐던 친구가 이번엔 커피 뚜껑을 이용해

케이크를 한 입 크기로 잘랐다.

잘한다 내 친구 !

역시 사람은 도구를 이용할 줄 알아야 해

ㅎㅎㅎ

 

한 입 떼어 낸 모습

 

 

처음에는 이렇게 먹어도 되나 싶었는데

단호박 케이크가 넘 맛있었기에

이젠 너도 나도 그렇게 먹기 시작했다.

커피 뚜껑을 나이프와 접시로 동시 사용하며

ㅎㅎㅎ

 

 

라베리타 사장님

이런 사진 올려 정말 죄송합니다.

ㅠㅠ

그치만 케이크 맛은 정말 좋았어요.

맛있으니까 저렇게 포기 하지 않고 계속 먹었죠.

 

 

절반 정도 남은 케이크는 내가 집에 가져왔다.

그냥 넘어가긴 아쉬워

남은 케이크를 조각 내 다시 예쁘게 찍어보았다.

 

 

"짠"

 

 

 

아까 그 케이크랑 같은 케이크 진짜 맞나?

내가 찍어 놓고도 깜짝 놀람

ㅋㅋㅋ

 

오늘도 친구들과 즐거운 추억 하나 남겼다.

^^

 

 

이상 빵칼과 포크 없이 단호박 케이크 맛있게

먹은 이야기였습니다.

 

여러분들은

빵칼, 포크, 성냥

꼭 챙기세요 !!

 

 

 

라베리타 카페,디저트
주소: 서울마포구 월드컵로19길 18 101호

(망원역2번 출구에서 286미터)
영업시간: 평일 및 토요일 12:00 ~ 20:00
홀케이크 주문은 예약제임 (홀케이크 2호/18cm)
- 말차 3단 갸또 쇼콜라
- 흑임자 3단 갸또 쇼콜라
- 밀크티 3단 갸또 쇼콜라
- 바닐라 3단 갸또 쇼콜라
- 쑥인절미 3단 갸또 쇼콜라
- 단호박 3단 갸또 쇼콜라
- 다크초코 딸기 3단 갸또 쇼콜라
- 너티클라우드 (땅콩카라멜라떼)
- 빅토리아 케이크
- 바스크치즈 케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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