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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친구 추천으로 배달어플에서 ‘사라다상회’ 샐러드를 시켜먹은 적이 있다.
신선한 야채와 두부, 불고기 등을 곁들인 샐러드가 꽤나 맛있었기에 다시 생각나곤 했다.
지난 토요일에도 '사라다상회' 샐러드가 생각이 나서 배달을 시킬까 하다가 배달비를 아껴보고자 하는 마음으로 직접 방문을 했다.

 

 

그러나 닫힌 문을 보고 돌아와야만 했다. ㅠㅠ

 

 

오늘은 좀 이른 시간에 방문하여 사장님께 여쭤보니 원래는 저녁8시까지이지만 야채가 빨리 떨어지면 일찍 문을 닫는다고 하셨다. 토요일은 더 일찍 닫는 편이라고.

딸 아이가 연어를 좋아해서 연어 샐러드와 두부 샐러드를 시키려고 했으나 오늘은 연어 샐러드는 재료가 떨어져 안된다고 하셨다.

메뉴판을 보니 샐러드 종류가 꽤 많았다.

 

 

두부 샐러드, 버섯 샐러드, 불고기 샐러드, 흑임자 새우 샐러드, 연어 샐러드, 리코타치즈샐러드, 단호박 연두부 샐러드, 치킨텐더 샐러드, 닭가슴살 샐러드, 샐러드 스파게티, 볽은야채 닭가슴살 샐러드가 있었는데, 이중 제일 인기있는 메뉴가 뭐냐고 물어보니 두부 샐러드와 불고기 샐러드라고 하셨다.
소스도 추천을 부탁드리니 두부 샐러드에는 고소한 깨드레싱, 불고기 샐러드에는 톡쏘는 와사비 콘 드레싱을 추천하셨다. 결정장애가 있는 나는 누군가 이렇게 추천해 주는 걸 너무 좋아한다.

 

 


주문을 한 후 식당 내부를 살펴보니 식당 내에서 식사를 할 수 있도록 2인용 테이블 세 자리, 창가 쪽에 세자리가 따로 있었지만 손님은 없었다. 주로 배달 손님이나 포장 손님으로 운영이 되는 곳인 듯하다.

15분 정도 기다리니 배달한 음식이 나왔고, 사장님께서 소스를 뿌려 먹는 것보다 콕 찍어 먹으면 더 맛있다고 하셨다.
지난 번 배달시켰을 때는 소스를 탈탈 털어 샐러드에 버무려 먹었었는데... ㅜㅜ 그래도 맛있었다.

 

 

 

집까지 10분 정도 걸었는데, 포장된 샐러드가 꽤나 묵직했다. 아마도 샐러드에 들어있는 귀리현미밥 때문인 듯... 다른 샐러드와 다르게 사라다상회 샐러드에는 귀리현미밥이 들어 있어 함께 먹으면 한끼 식사로 든든하다.

 

 

 

두부샐러드에는 오이무침, 병아리콩, 부추, 스위트콘, 방울토마토, 삶은계란이 들어있고, 불고기 샐러드에는 부추무침, 오이무침, 적양파, 푸실리, 스위트콘, 방울토마토가 들어있다. 그리고 각 샐러드 기본메뉴에는 귀리현미밥이 들어있다.
이 중에서 오이무침이 ‘사라다상회’의 시그니처라고 했는데 정말 아삭아삭 식감도 좋고 맛있었다. 내 입맛에는 정말 최고!

 

 


샐러드 양이 상당히 많아 귀리현미밥까지 함께 먹으면 한 끼에 다 먹기가 힘들 듯하여 밀폐용기에 샐러드를 덜어 냉장고에 넣은 후 남은 샐러드를 맛있게 먹었다.
다이어트 하시는 분은 하나를 두 끼로 나눠서 드셔도 될 듯.

사실 지난 번 배달로 시켰을 때도 두부와 불고기 샐러드를 시켰었는데 그때는 둘다 깨드레싱을 뿌려 먹었다.
이번에는 사장님 추천이신 톡 쏘는 와사비 콘 드레싱~~!
아 역시!! 신선한 샐러드를 와사비 드레싱에 콕 찍어 먹으니 약간 자극적인 걸 좋아하는 내 입맛에는 딱이다.
중독성 있는 맛^^ 그치만 너무 많이 찍으면 코가 찡하니 적당히 찍어드시길 추천.
추석이 지나면 다시 또 다이어트를 시작할텐데... (정말 다이어트는 평생 해야하나보다....ㅜㅜ)
다이어트 하다가 많이 허기질 때 종종 찾게 될 것 같다.
종류가 많으니 다음에는 다른 샐러드도 한번 먹어봐야겠다. 오늘 못 먹은 연어 샐러드는 특히 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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