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제동 맛집] 복을 주는 족발마을 족삼리에서 반반족발 드셔보세요! (feat. 감성인테리어&친절한사장님)

오늘은 정말 오랜만에 홍제동 족삼리에 갔습니다. 방역수칙 때문에 몇 달 동안 직원들과 저녁 한 끼 못 먹었는데, 직원들 모두 백신 접종을 완료했기에 모처럼 홍제동 족발 맛집에 조심히 다녀왔습니다.

 

 

'복을 주는 족발마을' 이라는 뜻이었구나! 전에 왔을 때는 이런 게 눈에 안 보였는데 블로그를 시작하고 나니 그동안 안 보였던 게 하나둘씩 보이기 시작하네요.
사장님께서 큰 목소리로 인사하며 반겨주셔서 들어갈 때부터 기분이 좋았습니다. ^^

 

 

따뜻한 레트로 감성의 실내 인테리어~! 이렇게 예쁜 족발집이 어디 또 있을까요?
사장님께서 제가 사진 찍는 걸 보시고 바깥쪽 유리문도 열어주시면서 자연 채광과 함께 예쁜 사진 많이 찍어 달라고 하셨어요. ^^
제가 인플루언서였으면 참 좋을 텐데..., 사장님 저는 이제 블로그를 시작한 블린이랍니다.
그래도 열심히 포스팅해볼게요.

 

 

요게 족삼리 메뉴판입니다. 우리는 일단 족삼리에서 가장 유명한 반반족발과 명란마요주먹밥, 날치알주먹밥을 주문했습니다. 모자라면 더 시키려고요.

 

 

기본 반찬들이 나온 후 항공샷 한 장 찰칵! 하얀 타일이 깔린 테이블이 예뻐 보이네요~.

 

 

속을 달래주는 맛있는 죽과 시원한 콩나물국, 백김치, 무말랭이, 새우젓...

 

 

쌈채소와 샐러드 그리고 무쌈...
무쌈은 한 접시에 조금씩 주시는데, 추가로 달라고 하면 무한정 주십니다.

 

 

죽이 너무 맛있어서 순식간에 사라졌죠. 사장님께서 '더 드릴까요?' 하고 물으셨지만, 고기를 많이 먹어야 했기엔 정중히 사양했습니다.

 

 

오랜만에 시원한 맥주 한잔! 차갑게 얼려 나온 잔에 따른 맥주가 정말 시원했어요.
맥주컵은 테라지만 맥주는 카스예요. ^^
카스만 판매하는 줄 알았는데, 테라도 판매한대요.
(메뉴판에 카스밖에 없어서 카스 시켰는데 ㅎㅎ, 난 둘 다 좋아!)

 

 

명란마요주먹밥과 날치알주먹밥이 나오고...

 

 

메인 요리인 반반족발도 나왔어요. 일반족발과 매콤한 직화족발이 반반!

 

 

윤기 촤르르~ 쫀득쫀득 넘 맛나 보이죠?
너무 맵지도 않고 딱 적당히 맛있게 매운맛이에요 ^^

 

 

그리고 곧 주먹밥 만들기 배틀이 시작되었어요. 16년 차 주부인 저는 참가하지 않았습니다. 배려라고 해야 하나? ㅋㅋ
A 씨와 B 씨의 주먹밥 만들기~!

 

 

옴마야... 어쩜 이렇게 동글동글 이쁘고 귀엽게 만들었을까요? 먹기 아까울 정도네요. ^^
평소 어린 아드님에게 먹이기 위한 주먹밥을 많이 만들어봤다는 A 씨! 역시 엄마는 위대하군요.

 

 

반면
음...
B 씨의 주먹밥!
그래 모양이 뭣이 중헌디? 맛만 있으면 되지! 그렇지만 한입엔 들어가게는 만들어주라 좀 ㅋㅋㅋ

 

 

동글동글 주먹밥, 개성만점 주먹밥... 골라먹는 재미가 있었어요. ^^

 

 

내가 좋아하는 계란찜! 시킬까 말까 고민했는데... 감사히도 서비스로 주셨네요. 넘 감사합니다! ^^

 

 

그냥 족발은 새우젓에 찍어 먹고, 직화족발은 타르타르소스에 찍어 드시면 됩니다.
상추 위에 무쌈, 직화족발 올려 맛있게 한쌈 싸서 냠냠 먹었더니, 금방 배가 불러지네요.

 

 

누가 다 먹었니?

 

 

살짝 아쉬운 감이 있어 양념보쌈추가를 주문했어요. 가격은 16,000원입니다.

 

 

직화족발과 같은 양념을 쓰나 봐요. 매콤한 맛이 넘 맛있었어요. 보쌈을 이렇게 먹어보긴 처음이에요.

 

 

돈육이 퍽퍽하지 않고 쫀득쫀득 맛이었어요. 사장님께 여쭤보니 가브리살이라고 하시더라구요.
보쌈까지 순식간에 비우고 나니 넘 배가 불렀어요.
오랜만에 과식을 해서 집에 갈 때는 좀 걷고 싶었지만, 발목에 염증이 생겨 당분간은 많이 걷지 말라고 의사 선생님이 그러셨어요. 오늘 1kg 또 찔 것만 같아요... ㅠㅠ

 

나오면서 다시 찍어본 족삼리! 살짝 어두워져 조명발 받은 족삼리!
들어갈 때 보다 훨씬 예뻐 보이는 모습이네요. 내부의 꽃무늬 벽지가 더 사랑스러워 보여요. ^^

 

계산하면서 챙겨 온 족삼리 명함! 명함도 넘 귀엽네요.
족발 좋아하시분, 색다른 족발과 보쌈 맛을 원하시는 분은 홍제동 족삼리에 한번 들러보세요.

 

 

족삼리 홍제본점
서울시 서대문구 통일로 396-5 1층
무악재역 1번 출구에서 387m
매일 15:00~0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