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 교동도 출입방법 및 가볼만한 곳 대룡시장

어제는 친한 친구와 함께 강화 교동도에 다녀왔어요.

교동도는 우리나라 최북단 섬이자 북한 땅이 보이는 섬이에요. 

 

 

교동도 위치

인천 강화군 교동면 교동동로 485-13 교동면사무소

 

 

교동도 출입방법

 

교동도는 강화도에서 이어지는 교동대교를 통해서 들어갈 수 있으나, 민간인출입통제구역이기 때문에 주민이 아닌 외지인은 임시출입 및 단기체류신청서를 작성하여 제출해야 해요.

 

 

OR코드를 태그해서 출입자 정보를 입력 후 화면을 제시하거나

 

 

종이로 된 임시 출입 및 단기체류 신청서를 작성하여 근무하고 있는 군인에게 제출만 하면 돼요.

우리는 처음에 OR코드를 태그해서 차량번호를 입력했는데, 자꾸 오류가 나더라구요.

차가 길게 줄 서있는 상황이라 좀 당황했어요.

 

 

부랴부랴 볼펜을 찾아 종이 신청서를 작성해서 내고 검문소를 통과했습니다.

볼펜은 따로 제공하지 않으니 교동도 출입하실 때는 볼펜도 미리 챙겨가세요.

신분증 확인은 따로 하지 않았어요.

 

주차장에 도착하니 생각보다 차량이 많았어요.

 

관광버스를 통해 온 단체관광객들도 있었어요.

 

 

교동도 여행의 시작 교동제비집

교동도 여행의 시작접 교동 제비집

 

교동도 여행을 시작하기 전에 제일 먼저 교동제비집에 들러보시는 게 좋아요.

 

다양한 볼거리가 있는 건 아니지만 교동도에 대한 소개 및 관광 정보를 대형화면을 통해 볼 수 있어요.

 

2층엔 작은 카페도 있어요.

 

 

교동제비집을 나와 대룡시장으로 향했어요. 길건너에 보이는 대왕핫도그... 맛이 궁금하기도 했지만 시장에도 먹을 게 많은 걸 알기에 멀리서 구경만 했습니다.

 

 

수제 도넛과 고로케를 파는 노오란 심봉사 도로케&카페도 눈에 띄었습니다.

 

어서오시겨 대룡시장

여기가 대룡시장이에요.

연백군의 실향민들이 교동도에 내려와 연백군에 있는 시장을 그대로 본떠서 세운 시장이라네요.

그래서 북한 음식을 파는 식당도 볼 수 있고요, 60~70년대의 정취를 흠뻑 느낄 수 곳이에요.

 

 

골목시장에서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온 대룡철물카페

 

 

대룡철물카페 메뉴판

대룡철물카페, 대룡철물다방, 커피콩 이발소... 이름이 너무 많아 헷갈리네요.

 

카페 밖에서 어떤 어르신이 쌍화차를 드시고 계셨는데, 그 비주얼에 홀딱 반해 쌍화차를 한 잔 주문했습니다.

어떤 비주얼인지 잠시 후 보여드릴게요.

 

 

대추차와 쌍화차는 이 약탕기에 끓이고 계셨어요.

 

카페 구경하면 잠시 기다리니 금세 쌍화차 한 잔이 나왔습니다.

 

 

꺅... 고풍스러운 잔과 쟁반에  올려져 나온 계단 동동 쌍화차

 

 

어때요? 햇살을 받아 더 예뻐 보이는 쌍화차

그 맛은 어떨까요? ^^

사장님께서 계란 노른자는 깨뜨리지 말고 제일 먼저 떠 먹으라고 말씀하시더라구요.

노른자는 친구에게 양보했습니다. 

 

 

쌍화차 열기에 계란노른자가 익지 않았을까 생각했는데, 전혀 익지 않았고요, 비린맛도 없었대요.

 

 

남은 쌍화차는 제가 홀짝 홀짝~ ^^

제가 쌍화차 좋아할 나이는 아닌데요, 몸에 좋은 약이라 생각하며 기분좋게 마셨습니다.

 

그리고 다시 시작된 골목시장 투어

 

사람들 줄 서 있는 곳을 보면 다 사먹고 싶어서 혼났어요.

딸기가 들어 있는 찰떡 맛도 무척 궁금했는데 친구가 말리더라구요. ㅋㅋㅋ

 

 

시장안에서 발견한 교통클럽

 

아주 아담한 분위기의 클럽이이었는데요. 문득 어제 모범택시2 블랙썬 이야기가 떠올랐어요. 블랙썬 영업을 방해하기 위해 관광버스를 타고 온 어르신들이 단체로 블랙썬에 들어갔었잖아요.  어르신들이 클럽에서 신나게 놀았던 장면이 떠오르네요. 

 

계속되는 시장 투어

 

 

금방 만들어놓은 한과도 정말 맛있어보였어요.

 

 

참기름 한 병 살까 잠시 고민... 시장 구경 넘 재미나네요.

 

 

이건???

어릴 적 오리고 또 오렸던 종이인형

저 어깨 위... 몸에 걸리게 하는 부분이 제일 오리기 어려웠는데...  ^^

 

 

엣 추억을 떠오르게 하는 다양한 소품들도 많이 있었어요.

 

 

여기는 교동스튜디오

60~70년 교복 패션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사진관인데요, 어르신들에게 인기가 많은 듯해요.

 

 

어릴 적 시골 외할머니댁에서 본 듯한 저 펌프

옛추억에 잠시...

 

 

이건 무~우 시루떡이라는데, 인기가 많은가봐요.

금방 팔려나가는 듯...

 

점심을 먹어야 했기에 시장에서 눈에 들어온 은실네 국수집으로 들어갔어요.

 

 

김치전, 잔치국수, 컵막걸리 한 잔을 시켰어요.

역시 컵막걸리가 제일 먼저...

 

 

다음은 먹음직스러운 김치전이 나왔고요.

 

 

마지막으로 잔치국수가 나왔습니다.

주변을 둘러보니까 둘이서 국수 2개에 김치전 하나 먹고 있는 테이블이 있어... 나도 잔치국수 한 개 더 추가할까 했는데,, 같이 간 친구가 말렸어요. ㅋㅋㅋ 역시나 좋은친구.... 이것만 먹어도 배부르더라구요.

 

 

딱 알맞게, 맛있게 잘 먹었어요. ^^

 

 

근데 식당에서 나오자마자 보이는 호떡집 

 

딱 호떡 한 개만 더 먹자, 친구야 ~ ^^

 

 

전현무, 유병재, 설민석, 육중완씨가 다녀간 호떡 집이네요.

선을 넘는 녀석들 촬영 시에 들렀었나봐요.

유병재씨는 매번 저렇게 정성들여 싸인하시는지 궁금하네요. ^^

 

 

호떡집도 인기 맛집인지, 아니면 그냥 호떡이 인기메뉴인지... 줄이 길어요.

 

배가 불렀지만 바삭하고 달달한 호떡이 정말 맛있었어요.

 

 

금방 만든 가래떡 구경도 하고요...

말랑한 가래떡도 정말 굿~ ^^

 

 

여긴 다른 쌍화차 파는 곳

약탕기가 진짜 예전에 사용했었던 약탕기 같아요. ^^

 

 

이건.. 딸기우유?

 

 

그건 아니고요. 오미자 생막걸리예요. ^^

색다른 맛이 괜찮더라구요.

 

 

베트남 쌀국수집까지... 없는 게 없는 교동 대룡시장

 

골목시장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했던 즐거운 시간이었어요.

 

 

강화 교동도 가볼만한 곳 화개정원, 교동도 선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