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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울산 여행 때 다녀온 맛집 세 군데 소개할게요.

추석 연휴기간이라 문을 열지 않은 식당들이 많아서 그냥 가까운 곳에 있는 식당 중 끌리는 곳으로 가서 먹었습니다.

 

첫 번째 맛집은 울산 정자항에 있는 유정호선장집이에요.

숙소와 가까운 곳에 있어서 15분 정도 걸어서 정자항으로 갔어요. 정자대게센터와 여러 횟집들이 있었어요.

회를 먹을까, 대게를 먹을까 잠시 고민하다가 대게 집으로 결정했습니다.

 

유정호선장집
주소: 울산 북구 정자 1길 19
전화: 0507-1406-6620
영업시간: 매일 08:00 - 22:00 연중무휴

 

 

 

 

1층에서 대게를 먼저 구입한 후에 2층 초장집으로 올라가야 하는데, 우리는 무작정 2층부터 올라갔다가 다시 내려왔어요. 대게 3마리를 주문했는데, 저울에는 23만원... 후덜덜!

인심 좋은 사장님께서 2만원 빼주신다고 하셔서 21만원 결제하고 2층으로 올라갔습니다.

나중에 검색해보니 네이버로 예약하면 10% 할인받을 수 있나 봐요. 우리는 예약 같은 거 모르고 그냥 갔는데 2만원 깎아주셔서 감사하네요.

 

식당 안은 깨끗했고, 테이블 사이에 투명 가림판도 세워져 있었어요.

 

대게 나오기 전에 회가 나왔는데, 요즘 전어철이라서 전어회까지 주셨어요. 하지만 우리는 생선뼈 씹히는 전어회는 안 좋아해서 남겼어요. 대신 다른 회와, 새우초밥, 새우는 깨끗이 비웠습니다. ^^  회가 너무 쫄깃쫄깃 맛있었어요. 

 

유정호선장집 대게 튀김

그 다음엔 우리가 주문한 대게 다리를 잘라서 만든 대게 튀김~~~!

아! 이런 튀김은 처음 먹어봤는데, 정말 고소하고 부드럽고 맛있더라고요. ^^ 아이들도 정말 잘 먹었어요.

 

유정호선장집 대게찜

드디어 나온 메인 요리 대게찜~ ^^

아이들 눈이 돌아갑니다. 

아이들이 너무 맛있게 먹는 걸 보니 비록 이번 여행 식비 중 가장 큰 지출이었지만, 먹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나중에 밥 볶아먹으려고 대게 딱지는 남겨두고, 게 다리와 몸통 살은 맛있게 먹었답니다.

 

마지막으로 나온 게딱지 볶음밥, 무슨 말이 필요하겠어요. 그냥 예술이죠  ^^

아주 싹싹 긁어먹고 나왔습니다.

배불러서 매운탕은 패스~!

 

 

 

나오면서 둘러보니 '유정호선장집' 유명한 맛집인가봐요. 유명인들 싸인이 여기저기 많았어요.

울산 정자항에서 대게 맛집 찾으시면 유정호선장집 한번 들러보세요.

우리처럼 대게만 드셔도 되지만, 랍스터랑 대게랑 같이 섞어서 드시는 분도 많더라고요.

저도 다음에 또 가게 된다면 그렇게 주문할 거예요. ^^

 


 

두 번째 식당은 태화강 국가정원 가기 전에 들렀던 해운대 31cm 해물칼국수!

 

해운대 31cm 해물칼국수
주소: 울산 중국 북부순환도로 180
영업시간: 11:00 - 22:00
전화: 0507-1475-2402

 

 

해운대 31cm 해물칼국수는 부산에 본점이 있는 칼국수 전문 체인점이에요. 우리가 갔던 울산중구점은 큰 길가에 있어서 찾기도 쉽고, 주차장도 넓은 편이어서 방문하기에는 좋은 조건이었어요.

우리는 양 떼 목장 가려다가 비가 와서 포기하고, 근처 공룡발자국 공원에 들렀다가 아침 겸 점심으로 먹기 위해 여기에 들렀는데요, 11시 오픈인데 10분 정도 일찍 도착해 밖에서 좀 기다리다가 들어갔어요.

 

대기하면서 아이들이랑 왜 이름이 31cm 칼국수일까? 면발 길이가 31cm 인가? 이런저런 얘기를 나눴는데, 검색해보니 그릇 사이즈가 31cm 여서 그렇게 지어진 이름이래요. 

 

 

해운대 31cm 해물칼국수 울산중구점 내부

식당 내부는 넓고 깨끗하고 테이블도 여러 개 있었어요.

 

해운대 31cm 해물칼국수 메뉴판

해물칼국수 3인분과 해물파전 1개를 주문했어요. 김치가 아주 맵다는 문구가 호기심을 자극하네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무김치와 맵다고 겁부터 주는 배추김치~~!

김치가 맵긴 했지만 맛있게 매운맛이라서 저는 여러 번 리필해 먹었어요.

 

해운대 31cm 해물칼국수

드디어 모습을 드러낸 해운대 31cm 해물칼국수~ ^^ 그릇이 정말 세숫대야만 했어요.

와! 바지락, 홍합, 그 외 이름 모를 조개류들... 정말 푸짐하게 들어있었어요.

 

잠시 후에 나온 해물파전. 우리 애들은 다른 음식에 들어간 파는 모두 질색하는데 파전은 잘 먹더라고요.

 

해운대 31cm 해물칼국수

아침을 안 먹어 배가 많이 고팠어요. 마지막 바지락 하나까지 알뜰하게 비웠습니다.

전날에 먹은 나사리식당의 해물칼국수와 비교하면 국물이 약간 심심한 편인 것도 같았지만, 그래도 제 입맛에는 맛있었어요.

 

 


 

세 번째는 울산대공원 앞에 있는 이차돌 차돌박이 전문점

 

이차돌 울산대공원점
주소: 울산 남구 대공원입구로 2
영업시간: 매일 11:00 - 22:30

 

 

 

태화강 국가정원 야경 보러 가는 길에 울산대공원 앞에 있는 식당에서 저녁을 먹으려고 했는데, 그 식당이 문을 열지 않아서 차선책으로 근처에 있는 이차돌 차돌박이 전문점으로 들어갔어요.

이차돌... 서울에서도 한 번도 안 가본 곳인데 울산에 와서 처음 가봤네요.

 

식당 내부가 조금 어두운 느낌이었는데, 사실 이때 너무 배가 고파서 메뉴판부터 찾아보느라 다른 기억이 별로 없네요. 

 

우리는 차돌양세트 2개, 게장 밥구이 1개, 해산물몽땅 1개를 우선 시켰고, 배가 너무 고파서 차돌된장찌개도 추가했어요. 

 

메뉴판처럼 특양차돌삼합으로 먹으려면 두꺼운 특양부터 익혔어야 했는데, 차돌을 먼저 익혀서 한 번에 먹기는 힘들었어요. 배가 고프니 금방 익는 차돌부터 익혀서 막 먹었답니다. 

 

간신히 해물, 특양, 차돌 올려서 삼합으로 한입 먹었네요. 딱 한번!

메뉴판 이미지랑은 다르지만 정말 맛있었어요.

 

항상 배고픈 상태로 먹다 보니 아이들과 전투하듯이 밥을 먹네요.

 

공깃밥도 추가해서 된장찌개랑 먹었는데 정말 정말 맛있었어요. 

이차돌 차돌박이 꼭 다시 방문할 거예요. ^^

 

 

울산에서 이틀 있었는데, 이틀 다 아침은 생략하고, 지난번 소개해드린 나사리식당과 오늘 소개해드린 식당 3군데에서

아주 아주 알차게 먹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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